5월 중하순이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었고,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강한 햇빛과 긴 낮 시간으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광노화'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노화 요인은 내인성 요인과 외인성 요인으로 구분된다. 내인성 요인은 자연적으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생기는 노화이며, 외인성 요인의 대표적인 예는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생기는 광노화다.
자외선의 영향
태양광선은 적외선 52%, 가시광선 34%, 자외선 5%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자외선이 피부 광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A는 파장 320~400나노미터(nm)로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노화를 촉진하고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자외선 B는 파장 280~320nm로 표피에만 작용하지만 강력한 세포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심한 경우 피부가 탄다.
적외선과 열의 영향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은 상대적으로 파장이 길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외선에 의한 열 역시 피부 손상 및 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생활 속에서도 열에 노출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사우나·찜질방 같은 장소의 직접적인 열 노출은 물론,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무실 환경에서의 컴퓨터 모니터, 산업 현장에서의 기계 열기 등 다양한 경로로 피부는 열에 노출된다.
피부 열노화의 메커니즘
햇빛에 의해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탄력섬유가 손상되어 주름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피부 열노화'라고 한다. 충북대 대학원 화장품산업학과 홍진태 교수팀(이지예)에 따르면, 피부 온도가 상승하여 '피부 온난화' 상태가 되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고, 피부에 존재하는 여러 단백질 분해 효소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손상되고, 결과적으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긴다.
예방 및 관리 방법
열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쓰고, 헐렁하고 진한 색상의 옷을 입어 자외선과 열기(적외선)를 최소화해야 한다. 강한 햇볕에 노출되었다면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이어서 차가운 물로 세안하여 피부의 열을 서서히 식히는 것이 좋다.
자외선과 적외선 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등의 항산화제 섭취도 효과적이다.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하다. 이뇨 작용이 있는 커피나 알코올은 피하고 생수를 충분히 자주 마셔야 한다. 이미 과도한 자외선 및 적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 손상이 많이 진행됐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촉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름철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자외선과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며, 피부 노화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적절한 옷차림, 항산화제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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