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중교통에서의 화장의 위험성, 필요한 경우의 주의사항, 메이크업 도구 위생 관리

 

 

출근길에 바쁘게 준비하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화장을 하는 것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익숙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한 직업 포털 사이트인 커리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1명이 출근길 대중교통에서 화장을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에서의 화장이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에서 다양한 화장품을 손이나 손등에 번갈아 바르면, 피부가 다량의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만진 지하철이나 버스의 손잡이, 그리고 우리가 자주 만지는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통해 우리의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묻게 됩니다.

더욱이, 대중교통 내에는 떠다니는 먼지도 상당량 존재합니다. 끈적한 질감의 선크림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화장품을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게 되면, 공기 중의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고, 결국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둘러서 화장을 하다 보면, 브러시나 퍼프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도 잦습니다. 이러한 화장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대충 털어서 사용하면, 먼지나 세균이 피부와 접촉해 여드름이나 발진과 같은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필요한 경우라면 화장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손 세정제나 물티슈로 손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 도구의 청결도는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용한 브러시나 퍼프는 그날 저녁에 반드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화장 도구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는데, 이는 피부 건강에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의 연구팀이 5,000명의 여성의 화장품 파우치를 조사한 결과,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표피포도상구균과 여드름 및 뾰루지 등을 일으키는 프로피오니박테륨이, 심지어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페카리스균, 세균성질염 및 장염의 원인균인 유박테륨도 발견되었습니다.

 

 

 

 

 

 

퍼프나 스펀지는 폼클렌저가 섞인 물에 약 10분간 담근 후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파운데이션 스펀지의 경우,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세척한다 해도 내부에 스며든 잔여물이 남을 수 있고, 이는 세균이 쉽게 생길 있기 때문입니다. 브러시는 리무버에 적신 화장솜으로 닦은 후 샴푸로 깨끗이 세척하세요.
또한 화장 도구를 제대로 건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화장 도구에서는 곰팡이나 세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충분히 건조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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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사람, 피부에 ‘세균 폭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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