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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끄적끄적53

[독서 리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 이지민 ✓ 아이가 자라는 속도는 엄마인 내가 자라는 속도보다 늘 한발 빠르다. 「미스 럼피우스」를 읽으며 알았다. 아이에게 뭐가 되고 싶은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었어야 했음을. 그 무엇에 반드시 직업이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님을. (...)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네가,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해보자고._p27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나는 사라지지만 내가 남긴 이야기는 시간 밖으로 흘러나와 새로운 세대의 손에 다다른다. 나와는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낼 아이와 나를 연결해줄 끈 또한 이야기가 되겠지.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그 이야기는.. 2025. 2. 19.
[독서리뷰] 출근하기 싫은 날엔 카프카를 읽는다 - 김남금 ✓ 바람이 우리를 불태워 없앨지라도 발자크 같은 마감노동자나 평범한 월급 노동자, 그리고 나같은 프리랜서에게 '바람'은 생명수이다. 바람이 없으면 일을 이어갈 수도 없을 테니까. 그러면 앎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보면 망상, 꿈, 상상이 꼭 헛된 것만은 아니다. 지겨운 일을 버틸 힘을 주니까. 발자크가 온 몸을 던져 보여준 삶에서 지겨운 밥벌이를 버틸 그럴듯한 이유를 찾는다._p25  출근하기 싫은 날엔 카프카를 읽는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글쓰기와 점점 멀어지게 한다. '잘'을 떼어내고 일단 쓰기와 친해지는 것이 먼저다. 어떤 일이든 일단 친해지면 그다음에 안 보이던 길도 보이고, 나.. 2025. 2. 12.
[독서리뷰]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습관적으로 장애라는 말을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무언가에 '장애'를 붙이는 건 '부족함' '열등함'을 의미하고 그런 관념 속에서 '장애인'은 늘 부족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겨진다._p6  선량한 차별주의자(30만부 기념 거울 에디션)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차별은 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차별 덕분에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나서서 차별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차별은 분명 양쪽의 불균형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모두에게 부정의함에도, 희한하게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만의 일처럼 이.. 2025. 2. 10.
[독서리뷰] 모순 - 양귀자 ✓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_p22   모순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표현으로 길게 하는 사람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말이었다. 그런 말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만이었다._p51 ✓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부득불 해가면서 살아갈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아껴서 좋은 것은 .. 2025. 2. 6.
[독서리뷰] 일의 감각 - 조수용 ✓ 오너보다 더 오너십을 가지는 것. 오너의 신뢰를 얻으려면 오너의 고민을 내가 대신 해주면 된다._p25 ✓ 소비자가 진정 바라는 건 전문가만 알아보는 디자인이 아니라 바로 이런 '직관적 유용성'.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에 대한 해결책을 떠올릴 방법은 오로지 평소 직접 소비자가 되어보는 수밖에 없다._p38  일의 감각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 = '감각'_p51 ✓ 감각이 좋은 사람은 이 모든 행위를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대합니다. 우리가 재미있는 일, 즐거운 일, 재미있는 영화, 맛있는 메뉴를 찾듯이요. 그에게는 대상을 탐색하는 게 바로 일상.. 2025. 2. 5.
[독서리뷰]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시공간의 변화가 전혀 없음에도 그 시공간이 전혀 다른 성질을 띠게 됨으로써 이동이 전혀 없어도 여행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팬데믹 시기의 우리가 그랬다.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지금, 여기'에 갇혀 버렸으나 '지금, 여기'가 달라짐으로써 전혀 다른 세계로 온 것과 같은 처지가 되어버렸다._p16 ✓ 인생과 영화는 그래서 신비롭다. 설령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_p44  여행의 이유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2025. 2. 4.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나를 ’이렇다‘라고 단정짓는 것._p18 ✓ 의미? 그런 건 원래 없다. 세상의 모든 의미는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다._p27  태도에 관하여(20만 부 기념 완결판)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 내가 먼저 마음을 담지 않으면, 내가 먼저 발을 푹 담그지 않으면, 그 어떤 일이라도 계속 내 주변에서 겉돌기만 한다._p29 ✓ 영감이 떠오르든 말든 일단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_p37 ✓ 자식은 부모라는 껍질을 깨고 나와야 어른이 된다. 성장은 나의 부모가 나처럼 한낱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_p66 ✓ 우리는 그.. 2025. 2. 3.
홍학의 자리 - 정해연 🔖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 제자 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준후는 당직을 서고 있는 어느 날, 학교에 찾아온 다현과 밀회를 즐기고 난 후, 헤어졌는데 교실에서 다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의 의심이 확실한 상황에서 준후는 다현을 호수에 유기를 한다.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황권중 : 다현의 죽음이 일어났던 날, 경비를 서던 경비원이었다. 사건 당일에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정은성 : 다현과 절친이었지만, 다현엄마의 사기로 빚더미에 앉게 되고, 아빠마저 자살하게 되면서 다현을 원망하고 괴롭히게 된다. 사건 당일 은성이는 다현을 찾고 있었다. 조미란 : 은성의 엄마. 지인의 사..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