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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예술대상,'서울의 봄'과 '무빙' 대상 수상, 서울의 봄 3관왕, 파묘 4관왕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4. 5. 8.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영화 부문과 TV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으며 화려한 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비롯해 작품상, 그리고 황정민의 남자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으로 총 3관왕을 차지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을 해주셔서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연기의 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 연기를 잘하시는 많은 분들이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성수 감독은 또한 "요즘 한국 영화가 조금 나아지고 극장에 관객분들도 오시고 있다. 얼마나 고맙고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내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나를 포함해서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재밌게 정성들여서 영화를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가끔 영화를 보러 와주시면 우리들은 재밌는 영화, 좋은 영화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 요즘 많이 힘든데 영화인들도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디즈니+ 드라마 '무빙'이 TV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스태프들과 함께 주연 배우 류승룡, 고윤정, 이정하가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정하는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고, 원작자 강풀은 극본상을 받아 '무빙'은 이날 총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무빙'의 연출을 맡은 박인제 PD는 "저희 20부 에피소드 보시면 봉석(이정하 분)이가 우주로 날아가면서 크레딧이 나온다. 크레딧 안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 스태프의 이름을 담았다.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과 '파묘'가 독식했습니다. '서울의 봄'이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고, '파묘'는 4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파묘'에서는 장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김고은은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이도현은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김병인은 이 영화의 뛰어난 미술 작업으로 예술상을 받으며 영화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난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은 ‘여러분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셔도 된다’라고 계속해서 용기를 불러일으켜줬다. 시기가 안 좋을 때 개봉했지만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들의 큰 용기 덕분에 이 상을 받는 것 같다.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꼭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울컥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고은은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린다.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지난해가 내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 해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시간이 힐링이고 즐거웠다. ‘파묘’를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MBC 드라마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인 남궁민과 이하늬에게 돌아갔습니다. 남궁민은 '연인'에서,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남궁민은 수상 소감을 통해 "좋은 스태프들과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하늬는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밤에 피는 꽃'에 대한 깊은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배우 인생에서 굉장히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었다. 아이를 낳고 6개월이 지나서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면서 칼을 휘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내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나 힘들었다. 다시는 내 인생에서 액션은 없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심히 고민스럽다" 가족과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그들의 지지와 격려가 없었다면 이루어내지 못했을 업적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부문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천우희가 고(故) 이선균을 언급했습니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와 '잠' 두 작품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그의 생전 모습이 큰 화면을 가득 메우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천우희는 시상식에서 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그의 연기를 기리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겁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정하가 디즈니+ '무빙'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전한 감동적인 수상 소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는 "이 상을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시작한 그의 이야기는 한 신혼부부의 슬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안타까운 사고로 남편분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 형님이 내일이 생일이다. 많이 힘들어하는 누나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이정하가 수상 소감에서 언급한 슬픈 이야기는 그의 친누나와 매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이정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매형을 추모하는 글을 게시하며 "잘 가 형. 고생했어"라고 남겼습니다.

안재홍은 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주목할 만한 조연 역할을 선보이며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그의 연기는 항상 큰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의 유머러스한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재홍은 "뜨겁고 멋진 작품 속에서 아주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특별히 나의 외형을 빚어주신 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시작했습니다. 수상 소감의 말미에서 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유명해진 유행어 "아이시떼루"를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영석 PD는 예능인으로서도 큰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나불나불'을 비롯한 다양한 토크쇼 코너를 직접 만들고 진행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아, 연출가가 아닌 '플레이어'로서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나영석 PD는 예기치 않게 예능인으로서 상을 수상하게 되었을 때의 소감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내가 받을 일이 없는 분야에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것만으로도 이상하긴 하지만 재밌어서 나왔는데 상까지 주셔서 수상 소감도 준비 못했다.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상을 주신 것 같다. 나와 함께 예능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965년에 처음 제정된 시상식입니다. 이 시상식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극장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예술인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과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축하합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부문 대상=무빙

◆ 영화 부문 대상=서울의 봄

◆ 영화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황정민(서울의 봄), 김고은(파묘)

◆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남궁민(연인), 이하늬(밤에 피는 꽃)

◆ 영화 부문 작품상=서울의 봄

◆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연인

◆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극단 미인(아들에게)

◆ 영화 부문 감독상=장재현(파묘)

◆ TV 부문 연출상=한동욱(최악의 악)

◆ TV 부문 남·여 예능상=나영석, 홍진경

◆ TV 부문 예능 작품상=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 TV 부문 교양 작품상=일본사람 오자와

◆ 영화 부문 남·여 조연상=김종수(밀수), 이상희(로기완)

◆ TV 부문 남·여 조연상=안재홍(마스크걸), 염혜란(마스크걸)

◆ 연극 부문 연기상=강해진(아들에게)

◆ 구찌상=너와 나

◆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유재선(잠)

◆ TV 부문 극본상=강풀(무빙)

◆ 영화 부문 예술상=김병인(파묘)

◆ TV 부문 예술상=김동식, 임완호(고래와 나)

◆ 인기상=김수현, 아이브 안유진

◆ 영화 부문 남·여 신인 연기상=이도현(파묘), 김형서(비비)(화란)

◆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이정홍(괴인)

◆ 연극 부문 젊은 연극상=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 TV 부문 남·여 신인 연기상= 이정하(무빙), 유나(유괴의 날)

 

 

 

 

 

 

기사 원문 보러가기

 

백상이 꼽은 2023 최고의 콘텐츠 ‘서울의 봄’→‘무빙’, ‘파묘’는 4관왕 최다 [60th 백상예술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 ‘무빙’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ㄱ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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