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수와 수돗물 속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책이 있습니다. 바로 물을 끓여 마시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어떻게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에서 마시는 생수와 수돗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수천, 수만 개나 포함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걱정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중국의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을 통해, 복잡한 필터링 시스템이나 고가의 정수 기술 없이도, 단순히 물을 끓여 마시는 것만으로 미세 플라스틱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중국 광저우 의대와 지난대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환경 과학 & 테크놀로지 레터스' 국제학술지에 2월 29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수돗물을 끓였을 때, 미세 플라스틱의 대부분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상수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매우 유용한 정보입니다. 수돗물의 품질은 노후된 수도관이나 건물 내 물탱크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맛이나 냄새가 마시기 꺼려지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되곤 합니다.
최근,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겨우 1~5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로, 비닐봉투, 일회용 포장재, 페트병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으며, 우리가 매일 마시는 수돗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 광저우의 연구팀은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광저우에서 수돗물 샘플을 수집하고, 이 샘플들에 다양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추가한 후, 각 샘플을 5분간 끓였습니다. 끓인 후에는 샘플들을 상온에서 식혔고, 이후 미세 플라스틱의 남아있는 양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수돗물이 끓는 과정에서, 물 속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 중 하나인 탄산칼슘이 라임스케일을 형성했으며, 이 라임스케일이 미세 플라스틱을 일종의 캡슐처럼 감싸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라임스케일이란 물 속의 탄산칼슘과 같은 석회 성분이 배관에 붙어서 형성되는 자국을 말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라임스케일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캡슐화 효과를 통해, 놀랍게도 물 1리터당 300밀리그램의 탄산칼슘을 포함하는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90%를 제거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탄산칼슘 함량이 60밀리그램 미만인 샘플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의 25%가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차나 커피를 끓이는 것만큼 간단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어, 대다수의 미세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점차 증가하는 연구 결과들은 그것이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뇌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신경계에 이상 반응을 유발하는 '신경독성'이 생길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뉴멕시코대의 약학과 연구팀은 인체 내 미세 플라스틱 농도 증가가 염증성 질환, 대장암, 정자 수 감소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연구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내에서 내분비 교란 물질로 작용하여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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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 마시는 물로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줍니다. 간단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우리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이제 우리 모두 물을 끓여 마심으로써 더 건강한 생활을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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