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믹스커피. 주로 언제 믹스커피가 생각나시나요? 전 식후 믹스커피가 그렇게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급 당이 떨어졌을 때. 저의 당을 채워주는 건 믹스커피죠.
한국인들의 믹스커피 사랑은 식을 줄 모르지만 믹스커피가 건강에 안좋다는 말을 들으면 속이 상합니다. 정말 믹스커피는 몸에 안좋은 걸까요?
이 글에서는 믹스커피를 즐기면서 놓치기 쉬운 건강에 대한 소소한 팁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볼께요.
최근, 커피의 건강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즐기는 믹스커피에 대한 건강 영향이 주목받고 있죠. 이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가 관심을 끄는데요. 연구진은 믹스커피에 첨가되는 두 가지 타입의 크리머가 커피의 항산화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어떤 종류의 크리머를 사용하든지 간에 커피의 항산화 효과는 유지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는 커피가 위와 소장을 통과하면서 변화하는 단백질-폴리페놀 복합체(P-PP) 구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블랙커피와 믹스커피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믹스커피가 커피 자체의 항산화 효과를 방해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믹스커피를 선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일텐데요. 크리머를 추가하더라도 커피의 중요한 건강 혜택인 항산화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믹스커피의 건강한 즐김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물론, 믹스커피를 선택할 때는 크리머의 종류와 함량, 그리고 추가되는 설탕의 양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믹스커피를 즐길 때 많은 사람들이 봉지로 커피를 저어 마시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는 스푼이 없거나 사용하기 번거로울 때 자주 발생하는 일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습관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경희대학교 의학과 호나경독성보건연구센터의 박은정 교수는 건강의학전문 유튜브 채널인 <이거맞아?>와의 인터뷰에서 믹스커피 봉지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믹스커피 봉지를 살펴보면 플라스틱에 기타류, Other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다양한 성분이 혼합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요 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은 포장, 섬유, 필름, 자동차 부품, 저장용기, 의료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실제로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커피는 카페익산(CA)과 같은 페놀 화합물이 포함된 산성 식품으로, 항산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성 식품에서는 화학 성분이 쉽게 용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믹스커피 봉지로 커피를 저을 경우, 해로운 성분까지 뜨거운 물에 잘 용해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박은정 교수는 "믹스커피 봉지를 찢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마모와 충격으로 플라스틱이 미세해질 수 있으며, 이에는 인쇄에 사용된 성분들도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성 검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몇 년 전 경고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커피믹스 봉지를 개봉할 때는 인쇄면에 코팅된 합성 수지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이 용출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믹스 포장재는 네 겹의 매우 얇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와 외부 층은 PP(폴리프로필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할 수 있는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체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합니다.
그러나 포장재의 인쇄 부분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봉지를 개봉하면 포장재의 단면이 외부에 노출되고, 이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담그면 인쇄 잉크 성분 등이 필름을 통해 용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쇄 잉크 성분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커피믹스 봉지의 천공 부분에는 소량의 납이 포함되어 있어, 이 부분이 뜨거운 물에 닿고 저어질 경우 납이 용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인지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약 긴급한 상황에서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어야 한다면, 봉지를 찢어 안쪽 면으로 저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경희대학교의 박은정 교수는 스푼이 없는 경우에도 커피를 잘 녹일 수 있는 방법으로, 커피가 담긴 컵에 조금의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컵을 살짝 흔들어 믹스를 녹입니다. 처음에는 소량의 뜨거운 물로 잘 섞은 후, 다시 뜨거운 물을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잘 녹이면, 다른 도구 없이도 커피를 잘 저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믹스커피는 많은 한국인의 일상 속 단골 메뉴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절대 믹스커피 봉지로 저어서 드시지 않아야겠습니다. 젓는 도구가 없다면 커피믹스에 뜨거운 물을 조금만 붓고 저어서 녹인 후 뜨거운 물을 더 부어서 녹여서 먹도록 할게요. 올바른 믹스커피의 즐기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건강도 지키면서 커피의 맛도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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