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끄적끄적

홍학의 자리 - 정해연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11. 28.

 

 



🔖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
제자 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준후는 당직을 서고 있는 어느 날,
학교에 찾아온 다현과 밀회를 즐기고 난 후, 헤어졌는데
교실에서 다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의 의심이 확실한 상황에서 준후는 다현을 호수에 유기를 한다.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황권중 : 다현의 죽음이 일어났던 날, 경비를 서던 경비원이었다. 사건 당일에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정은성 : 다현과 절친이었지만, 다현엄마의 사기로 빚더미에 앉게 되고, 아빠마저 자살하게 되면서 다현을 원망하고 괴롭히게 된다. 사건 당일 은성이는 다현을 찾고 있었다.

조미란 : 은성의 엄마. 지인의 사기와 남편의 죽음으로 은성 하나만 바라보며 삶을 살고 있다. 사건 당일에 은성이가 집을 나간 것을 알고 있다. 과연 내 아들이 다현을 죽인걸까?

영주 : 준후의 부인. 준후와는 별거 아닌 별거 중이다. 완벽주의자. 다현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있다. 준후와 다시 잘해보고자 하지만 과연 사랑일지..

📖
"채다현 학생의 사인은......"
"익사입니다."



💬
책을 덮을 때까지도 생각지 못한 반전이었다.
비록 자신의 의심을 벗기 위해 다현을 호수에 던졌지만,
다현을 죽인 범일을 잡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준후의 행동이 달라보인다.



📖
준후는 교사로서의 명예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본인의 명예가 중요했다.
📖
다현이 죽지 않았다면, 하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준후는 조금 놀랐다.

 

 

 

 

 

 

💬
스포주의‼️
다현이 남학생이었다는 것과 익사의 장소가 호수가 아닌 자신의 욕조였다는 것.
그래서 사우나에서 씻고 출근을 했던 것!!!
상상도 못한 반전에 너무나도 놀랐다.
그래서 아무리 증거를 찾아봐도 준후의 사체 유기를 찾을 수 없었던 것.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도 답이 없는데 양성애자라니.
무엇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명예였을까.
명예가 무엇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 어떤 명예보다 자신의 명예만 중요한 사람.
그냥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 아닌가?
그 어떤 것에 책임이나 의무 따위 지지 않는 사람.

💬
홍학은 동성애를 상징한다고 한다.
다현이 원하던 홍학의 자리.
그런 자리는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
이번의 경고는 인정욕구였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잃어가는 과정으로 변질되었을 때 어떤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는지 우리는 많은 일을 통해 배웠다. 부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던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이웃 주민에게 폭행을 서슴지 않는다.
당신은 누구에게 인정받고자 하는가.
그 인정에 중독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 작가 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