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하락으로 주담대 혼합형 금리 연중 최저! 은행 금리 전망은?

 

 

미국의 기준금리 하락이 국내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중 최저 수준을 찍은 은행채 5년물 금리와 함께, FOMC의 시그널로 인한 금리하락세가 주담대에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파장과 차주들의 선호도에 대한 전망을 살펴봅시다.

 

 

 

 

 

 

미국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무보증 AAA 등급의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 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3.62~5.58%로 하락했습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일 기준 3.853%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4월 10일 이후 최저점을 찍은 뒤 소폭 상승했지만, 2개월 사이에 0.781%P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FOMC가 향후 금리 인상의 여지가 있다는 시그널을 보이고, 내년 정책금리 중간값을 기존 5.1%에서 4.6%로 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금리는 급격하게 하락하며 은행채와 주담대 혼합형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하루 사이에 약 0.24%P 하락했습니다.

은행채 금리가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주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FOMC의 영향으로 인한 금리 동향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한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은행권의 신규 코픽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력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65~6.65% 수준입니다. 이는 혼합형보다 상단과 하단이 각각 1%P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은행권에서 혼합형 금리 이용을 늘리기 위해 변동금리에 가산금리를 더 붙이는 정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은행채 6개월물과 5년물의 금리차가 0.008%P로 좁혀져 상대적으로 차주가 체감하는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최근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가산금리를 낮출 정도로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혼합형과 변동형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차주의 혼합형 선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10월에는 신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67.2%로 나타나며, 차주들이 안정적인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시장금리의 하락이 은행 정기예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는 3.75~3.90%로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이달 초에 비해 3.90~3.95%였던 것과 비교해 금리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특히,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열흘 사이에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채와 예금 등 조달금리가 떨어짐에 따라 코픽스 금리도 하락이 예상된다"며 "직접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금리로 당분간 금리 변동성이 클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금리의 동향은 미국의 기준금리 하락과 FOMC의 영향으로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하락세가 주목받으면서 금융시장은 혼합형과 변동형의 금리 격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동향을 주시하며 최적의 금융 전략을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