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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술 습관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12. 14.

 

 

임신 전 남성의 음주 습관이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 A&M대의 연구팀이 수행한 동물 실험을 통해, 알코올 섭취가 어떻게 정자와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였습니다.

 

 

 

 

 

 

최근 텍사스 A&M대 연구팀은 10주 동안 쥐 모델을 활용하여 임신 전 남성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실험에서는 쥐를 물, 6% 에탄올, 10% 에탄올로 노출시킨 후 4주 동안 노출을 중단하고 조직과 정자를 수집했습니다.

연구 결과, 임신 전 남성의 알코올 섭취가 태반 발달, 두개안면 발달, 출생 후 포도당 항상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알코올 노출은 용량에 따라 초기 배아 발달과 임신 성공률을 감소시켰습니다. 특히, 알코올 노출을 중단한 뒤에도 정자 RNA에서 알코올 유도 변화가 나타났으며 부고환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었습니다. 이는 알코올 섭취 중단 후에도 생식기관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지속되며 더 긴 회복기간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술을 마시면 간이 산화 스트레스를 받고, 신체가 특정 화학물질을 과도하게 생산하여 정상적인 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기전이 작용합니다. 연구팀은 술을 끊은 뒤에도 금단현상으로 인해 산화 스트레스가 계속 생성되고, 생식기관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골딩 박사는 “부모가 되는 남성은 임신 최소 3개월 전에 금주해야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임신 전 여성의 금주도 중요하며 여성의 음주 습관이 태아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안드롤로지(Andrology)’에 게재되었으며,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남성 음주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신 전 음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게 된 이번 연구 결과는 부모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남성 음주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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