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 시와 조각이 함께하는 창원의 예술 축제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창원에서 열리는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문화 행사입니다. '큰 사과가 소리없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김혜순 시인의 '잘 익은 사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관람객들에게 창원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독창적인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이와 바위사이>: 시와 조각의 만남

비엔날레 개막 2주 전인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감동환 작가는 김소연 시인과 함께 <종이와 바위사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시와 조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구하며 시 창작 활동을 함께하는 워크숍입니다. 시민들이 창작한 시는 도시의 벽과 구조물에 부착되는 퍼포먼스로 이어져 창원의 다양한 공간에서 예술적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공론의 장: 현대 조각의 담론

9월 27일과 2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론의 장'에서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과 현시원 예술감독이 '창원의 지역성과 동시대 조각 발화의 장'을 주제로 토론을 펼칩니다. 이 자리에서 현대 조각의 다양한 측면과 창원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텐저린 콜렉티브 움직임>: 몸의 지각과 탐구

10월 1일, 동남운동장에서 열리는 <텐저린 콜렉티브 움직임> 워크숍은 관객들이 노래와 춤 등의 몸의 움직임을 통해 예술을 지각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 워크숍은 예술적 경험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일여객>: 창원의 윤곽 그리기

콘노 유키 작가의 <제일여객>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비엔날레를 찾아오는 공항, 기차역 등에서부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창원의 윤곽을 그려나가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창원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산아트홀: 도시와 조각의 시간성

성산아트홀에서는 '도시와 조각의 시간성을 재고하며 그 관계를 조망'하는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김익현, 마이클 딘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여 도시와 조각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성산패총: 조각의 시간과 만들기의 시공

성산패총은 '조각의 시간, 만들기의 시간을 확장하는 시공'의 공간으로, 정서영, 최고은, 박석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이 장소에서는 조각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시간의 흐름과 연대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에서는 창원산업단지가 지닌 시간의 흐름과 연대를 다루는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정현, 남화연 작가의 작품과 함께 관객들은 자신의 기억과 창원의 기억을 중첩적으로 경험하며,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문신미술관: 개인과 공동체의 움직임

문신미술관은 개인과 공동체의 움직임이 맞닿는 장을 마련하며, 관련 작품들과 관람객들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술과 삶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비엔날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셔틀버스는 오전 10시에 성산아트홀에서 출발해 성산패총, 동남운동장, 문신미술관을 차례로 이동하며,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창원이 가진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를 이끌었던 지난 50년의 기억 속에 김종영, 문신 등 지역 출신 세계적 조각가가 남긴 조각 도시로서의 문화적 자산이 함께 공유되면서 국내 유일 조각을 주제로 한 독자적 국제미술축제의 한 모델로 구축될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창원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창원은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고

 

 

 

기사 원문 보러가기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27일~11월10일 개최

 

 

관련 포스팅 더보기

서울 9월 미술 전시회 리스트, 서울에서 만나는 세계적 현대 미술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김준수, 정성화, 이성경 주역 배우들의 소감과 기대

현진영, 노이즈, 알이에프,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90년대 댄스 축제, '어떤가요10'

현대카드, '2024 다빈치모텔',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

2024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영화와 여행의 만남, 일정과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