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미술 전시회 리스트, 서울에서 만나는 세계적 현대 미술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서울의 미술계는 9월을 맞아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이번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9월 4∼7일) 기간 동안 국내외 미술인들이 서울로 모여들 예정입니다. 프리즈 서울은 3회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한 해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전시를 개막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전시회를 소개하겠습니다.

 

 

 

 

 

 

마크 로스코와 이우환의 만남: 페이스갤러리 서울

먼저,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는 20세기 미국 미술 거장 마크 로스코와 한국 작가 이우환의 2인전이 열립니다. '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 전시는 9월 4일부터 시작되며, 이우환의 2018∼2023년 제작 회화와 1950∼1960년대 로스코의 대표적 색면 추상이 전시됩니다. 이우환이 직접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예술적 대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프랑수아앙리 피노의 소장품: 송은에서 만나는 세계적 걸작들

 

 

9월 4일 송은에서 개막하는 '소장품의 초상: 피노 컬렉션 선별작' 전시는 해외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를렌 뒤마, 피터 도이그, 미리암 칸, 얀보 등 다양한 작가들의 회화, 설치, 드로잉, 조각 등 60여 점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피노 창업자의 소장품이 한국에 13년 만에 소개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대미술과 고미술의 만남: 호암미술관의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

호암미술관에서는 처음으로 현대미술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스위스 출신 미술가 니콜라스 파티는 감각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파스텔화로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조각뿐만 아니라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파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 내부 벽면에 대형 벽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데릭 애덤스와 가고시안의 첫 한국 전시

글로벌 메가 갤러리인 가고시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엽니다. 9월 3일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캐비닛에서 개막하는 데릭 애덤스의 '더 스트립' 전시는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수영장 시리즈'로 유명한 애덤스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신작은 전 세계 화장품 매장의 쇼윈도 디스플레이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생물학과 기술의 융합: 아니카 이의 리움미술관 전시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는 리움미술관 M2에서 9월 5일부터 개인전을 엽니다. 아니카 이는 생물학과 기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의 첫 미술관 전시입니다. 해파리 모양 드론 작품 등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조명: 국립현대미술관 '접속하는 몸'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9월 3일부터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가 열립니다. 박수근 미술상 수상자인 홍이현숙과 인도네시아 작가 아라마이아니 등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몸의 관점에서 그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합니다.

이번 9월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걸작들과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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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 거장들 서울로… 9월 갤러리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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