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윤석민은 KPGA 프로선발전에서 합격해 프로 골퍼로의 길을 밟았습니다. 그가 밝힌 향후 진로는 야구와 골프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15일, SK텔레콤 오픈을 앞두고 열린 채리티 오픈에서 윤석민에게 골프와 야구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윤석민은 "솔직히 야구인으로 살고 싶다. 골프 좋아하는 야구인으로 남고 싶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밝히고, "이제는 야구 쪽 일에 집중해서 해볼 생각이다"고 답했습니다. 현재는 프로야구 해설자로 활동 중인 그는 6전 7기 만에 공동 20위로 프로 골퍼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아 프로 골퍼의 길보다는 야구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나 프로 선발전에 응시했으나 낙방한 경험이 있습니다.
윤석민은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 등 2차례 KPGA투어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으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컷을 탈락했습니다. 그는 또한 2부 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 예선에도 7차례나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대투수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77승 75패 86세이브의 뛰어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국가대표로 활약하여 38경기에 출전하며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 자책점 1.39를 기록했습니다.
정통파 우완 투수로서 그의 투구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만큼 풍미를 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예기치 않은 어깨충돌증후군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어깨 맨 위에 위치한 견봉과 회전근개의 충돌로 인한 통증을 겪어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성공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야구 인생에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윤석민은 어려운 시기에 골프가 그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2011년,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지만, 야구 시즌 중에는 골프를 즐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은퇴 후에야 본격적으로 골프에 몰두하게 되었고, 단 한 해 만에 첫 싱글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11년 만에 골프에 도전하는 경험을 쌓고,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백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약간 치킨 윙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에게 다행히도 골프 스윙은 어깨 회전이 아니라 상하 움직임이므로 통증 없이 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페이드 구질을 치며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윤석민은 타자가 아닌 투수 출신이라는 점이 골프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타자와 달리 투수는 스윙하는 동작을 피하기 때문에 골프 스윙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골프와 야구의 차이는 결국 멈춰 있는 공을 칠 때 손이 나가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골프가 쉽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윤석민은 골프가 연습해도 매일 같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골프는 바람, 날씨, 아웃인 궤도, 각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절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윤석민의 '라베'(라이프 베스트)’는 4언더파 68타로, 강원도 홍천의 카스카디아CC에서 프로 합격 후 1주일 만에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코스의 높은 난이도를 고려할 때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에 대한 다음 질문은 정회원 도전 여부였습니다.
윤석민은 손사래부터 시작해 "정회원 도전 계획은 없다. 골프만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골프만 하는 친구들이 많아 내가 할 수 있는 연습량으로는 그렇게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운 좋게도 준회원이 된 것 같다. 전지훈련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속마음을 공개했습니다.
프로테스트 합격은 윤석민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그는 이를 성취감으로 설명하며, 은퇴 후 힘든 시기를 보낸 뒤에도 골프를 통해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막연하게 시작한 도전이 실제로 목표를 이뤄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특별한 목표가 없다고 합니다. 준회원으로서 1부 투어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의 호쾌한 드라이버샷은 이벤트 대회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는 이번 SK텔레콤 오픈에 초청되었으나 프로테스트 합격으로 출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윤석민은 18홀 내내 일관성 있게 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골프가 준 교훈을 잘 새기며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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