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9N2, 베트남에서 사람 감염 확인

베트남에서 사람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 당국은 지난 9일 H9N2 바이러스에 의한 인간 감염 사례를 WHO에 보고했으며, 이 정보는 19일 현지시각에 공개되었습니다.

37세의 베트남 남성 환자는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꼈으며, 16일에 병원에 입원하여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환자는 가금류 시장 근처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H9N2 감염이 확인된 후, 환자의 거주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이나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밀접한 접촉자들 역시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환자가 베트남에서 H9N2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라고 밝히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바이러스가 주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9N2는 닭과 같은 조류에서 자주 발견되는 인플루엔자 유형으로, 포유류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간 감염은 주로 감염된 동물이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환경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H9N2 바이러스 감염은 경미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막염이나 소화기 질환과 같은 다른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경우에는 뇌염과 같은 뇌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H9N2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5년 이후 H9N2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총 99명이며, 이 중 2명만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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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가도 괜찮나…조류독감 '인간 감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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