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불법 포장마차촌 철거 계획, 올 여름엔 못 봅니다

부산의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볼 수 있던 무허가 포장마차촌이 올해 여름에는 모습을 감추게 될 전망입니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의 본격적인 개장 전에 이 지역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포장마차촌의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21일 해운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강제 철거에 앞서 포장마차촌 점주들에게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설득을 했습니다. 해운대구는 앞서 강제 철거를 위한 사전통지서를 점주들에게 발송하였으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는 명령서도 전달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의 강제 철거를 위해 계고장을 발부하고 영장 발급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행정 절차는 6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구는 상인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철거를 도모하기 위해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철거 비용 등 상인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구가 대신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상인회장에게 전달하고 현재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수욕장의 본 개장 전에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불법 포장마차촌의 철거는 강제이든 자진이든 6월 말까지 완료되어야 한다는 총정리 기한을 설정하였습니다. 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2002년에는 70여 개 점포가 있었던 해운대해수욕장 포장마차촌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하여 현재는 34개 점포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지역은 한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찾아오는 유명인사들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과도한 가격 책정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2021년, 해운대구 포장마차촌에 대한 불법 시설물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해운대구는 상인들과 협의하여 2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설정하고 이후 철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올해 1월까지 유효했습니다. 그러나 상인들이 자진 철거를 거부하면서 현재 해운대구와 상인들 사이에서는 철거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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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무허가 포장마차촌, 올 여름엔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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