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오지마 섬에서 '신생 섬'이 화산활동으로 등장!

신생 섬에서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사진=도쿄대 지진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일본 이오지마 섬에서 놀라운 자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신생 섬'이 등장하였고, 이 섬은 계속해서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이오지마 섬 앞바다에서 최근 화산 폭발로 '신생 섬'이 탄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섬이 이오지마 섬 남쪽 앞바다 1㎞ 부근에서 해저 화산 작용으로 형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대량의 암석이 쌓여 새로운 섬이 생성되었습니다. CNN과 일본 매체들이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신생 섬이 약 300m 정도의 육지를 형성했음을 확인했으나, 파도의 영향으로 섬의 형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섬은 용암으로 형성된 구멍이 많은 경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파도에 계속해서 침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로써 신생 섬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미지수입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신생 섬이 형성된 폭발은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마에노 후카시 준교수는 NHK에게 분화로 분출된 암석이 쌓여서 섬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부근에서 마그마가 분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오지마에서는 작년 7월부터 화산 분화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6월과 10월에도 폭발적인 활동이 있었으며,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러한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이오지마 섬의 면적이 최근 9년간 약 1.3배로 확대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오지마 섬은 일본과 괌 사이 중간에 위치한 섬으로, 그 역사적인 중요성 때문에 유명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 미 해병대원들과 일본군 간 격전이 벌어진 장면이 사진으로 남아, 섬이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으로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