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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끄적끄적

생각하는 인간은 기억하지 않는다 - 모기 겐이치로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9. 6.

 

 

우리는 어떻게 기억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내기'
“기억에만 머무르지 마라,
‘생각해 내는’ 뇌의 회로를 사용해 생각을 떠올려라.”
생각해 낼 때마다 기억은 편집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된다.

‘생각해 내는 뇌’가 당신의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생각해 내기'를 통해 '창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억에 관한 주제보다는 기억을 바탕으로 기억을 끌어내어
그 기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그 기억을 어떻게 창조로 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나이듦에 대해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젊은이들보다 의욕은 부족하지만 가진 기억은 많다.
창조성은 기본적으로 기억을 재료로 삼아 발현된다.
이제 의욕만 채우면 된다.
창조성은 기억과 의욕의 곱셈이다

'이것을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접었던 하고 싶었던 것들.
의미 부여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나에게 있어 '생각해 내기'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그것이 쌓여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내 인생의 플랜 B, 플랜 C, D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사물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했을 때 그것은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정보를 여러 번 생각해 내고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때 정보는 '지혜'로 바뀐다.
- 시작하는 글


왜 젊은이와 연장자를 차별하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할까? 나이가 들수록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배우는 힘과 대처 능력이 풍부해진다. 이 같은 좋은 점이 많은데도 그걸 보지 않고 비참하다고만 생각할까?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연령 차별



한 인간 속에 갓난아이에서 노인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이 존재해야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상상하는 힘과 과거를 떠올리는 힘을 이용해 지금 나이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사실 경험이 쌓이면 사물의 동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인생에도 그런 방식을 적용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삶이 계속될 거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건 '제약'이다. 이 제약을 활용해 자유로워질 수도 있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이 제약을 '이대로만 살아가면 된다'라며 도전하지 않기 위한 핑계로 쓰기 쉽다.
과거에 하고 싶었지만 포기한 일을 생각해 내 새로운 자신을 개척하는 일이 중요하다.
- 잊어야 할 성공 체험



기억은 생각날 때마다 현재의 간섭을 받아 변경된다. 기억이 기억의 편집이다. 인간의 기억은 꺼낼 때마다, 장소도, 내용도 조금씩 변한다.
생각이 날 때마다 수정에 수정이 더해져 '사실'에서는 멀어지고 살아가는 데 정말로 필요한 기억으로 변해간다.
누구나 '가짜 기억'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기억은 떠올리면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지고 자란다. 그렇게 다시 만들어진 게 '지혜'다. 입력된 정보는 생각해내는 과정을 통해 본질로 응축되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결실이 된다. 이것이 단순한 '정보'와 '지혜'의 차이다.
- 덮어쓰기를 하는 기억


 

지식이 많은 것과 지혜를 발휘하는 일은 다르다.
'생각해 내기'를 통해 기억을 끌어내 현재 상황에 비춰 편집해야 비로소 지혜가 된다. 이것이 바로 뇌의 구조를 바탕으로 한 생각해 내기가 중요한 이유다.
- 기억력이 좋다고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건망증은 기억이 머릿속에서 지워진 게 아니라 지금 바로 한 걸음만 내디디면 떠올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억은 남아 있으니까 내용이 떠오를 때가지 끈기 있게 생각해 내면 건망증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건망증은 큰 기회다



현대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인제가 나오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그런 사람이 빛을 발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 현대, 제2의 르네상스



키워드를 검색하면 과학 논문부터 블로그, 전문가의 영상, 아마추어의 영상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그렇게 검색된 정보 중에 마음에 드는 하나를 클릭해 읽거나 보면 된다. 이게 바로 현대의 학습이다.
중요한 건 학교에서 배우든, 집에서 배우든 타인의 강요가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스스로 배우면 누구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세계가 규정한 '분야'라는 가설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본 다음 원하는 대상에 관해 조사하고 학습할 준비를 하면 된다. 인생에 정해진 교과서는 없다.
- 인생에는 교과서가 없다



순수하게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해보고 결국에 무엇이 될지 모른 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필살기가 되어 있음을,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 주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 에피파니와의 만남



만약 갑자기 아무 맥락도 없이 특정한 사람이 생각나거나 자기 안에서 어떤 일이 생생히 되살아났다면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자. '나의 무의식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 걸까?' 하고 잘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인생에 주는 암시이거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일 수 있다.
- 무의식이 보내는 편지


 

안정과 불안이 균형을 이뤄야 뇌가 성장할 여지가 생긴다. 안정만 유지한다는 건 도전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반대로 전혀 안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새롭게 도전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 뇌의 위험 징후



더욱 의식적으로 추억이 담긴 '물건'과 함께 지내다 보면 과거가 되살아나면서 현재와 연결되어 전체성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무의식 속에 가라앉은 채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것들을 끌어내는 것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자신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과거의 자신이 분명히 있다. 기억을 끌어내면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는 하나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물을 한쪽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다.
- 소중한 것은 항상 나중에 깨닫는다



지금 없는 것을 굳이 생각해 냄으로써 무의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은 뇌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하다. 균형을 잡는다는 건 사물을 편향된 시각이 아니라 다각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 결과, 미래에도 '세계가 이대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식의 사고는 하지 않게 된다. 뇌가 '지금'에 집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욕구를 표출해 지금과 완전히 다른 미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생각해 내면 무의식을 해방시켜 발상이 자유로워진다. 따라서 기억을 떠올리는 일은 뇌의 필수 비타민이다.
- 기억 떠올리기는 뇌의 비타민이다.



현대인은 바쁘게 생활하며 항상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멍하게 있을 때가 필요하다. 가끔은 과감하게 오프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 기억을 꺼내는 오프 시간



인간은 나이가 지긋해졌을 때 창의성을 가장 잘 발현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많은 나이가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가 많을 수록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성은 기본적으로 기억을 재료로 삼아 발현된다. 창조란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갑자기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원래 있던 것끼리 연결 방식을 바꿔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원래 어떤 것이 있는 장소에 다른 무언가가 유입되어 퍼즐 조각이 제자리를 찾듯 완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이 젊은 사람보다 창조적이 되는데 더 유리하다. 가진 재산이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생각해 내기만 하면 된다.
- 뇌 속의 거대한 도서관



경험이 많고 '뭔가 하고 싶다', '무언가 없을까?' 하고 항상 외부 세계와 자기 안의 도서관을 탐색하는 호기심 강한 사람이라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자신감과 의욕은 근거 없이 가져도 좋다. 창조성은 축적해 온 기억과 그 기억들을 사용하려는 의욕의 곱셈이다.
연장자보다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인상을 받는다면 젊은 사람들이 의욕이라는 보물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연장자가 유리하고, 의욕은 젊은이가 유리하다.
- 창조성은 기억과 의욕의 곱셈이다



'무리인 걸 알지만 해보자, 목표로 삼아보자'라는 '일론 타임'을 다양한 곳에서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대부분 현실적인 편이어서 '아니, 그렇게 말해도 어차피 못 할거야'라며 처음부터 목표로 삼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무리인 건 알지만 불안할 때나 그만두고 싶을 때는 실제로는 못 해도 좋으니까 '이번 주 안에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일론 타임이라는 동력을 이용해 보는 것이다.
스스로 '이것을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지?'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면 주의하자. 의미를 묻지 않으면 행동할 수 있게 된 상태여서 뇌가 많은 학습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의욕이 잘 솟지 않는 사람은 의미를 묻는 버릇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쪼록 무모한 일일지라도 즐겨보는 것이 좋다.
- 일론 타임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은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더 중요하다. 현재 인공지능은 한 분야에서는 효율적으로 목적을 달성해 내지만 분야를 초월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는 서툴다.
사람은 유지해 온 관계의 깊이에 따라 행동한다. 축적된 기억은 이런 의미에서도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이나 과학기술 같은 거창한 세계 말고도 우리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일, 예컨대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는 능력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서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일도 창조성이다.
- 인간관계가 자산



어떤 경우라도 플랜 B를 계획하고 있으면 인생은 풍부해지고 즐거워진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그것이 제대로 된 돈벌이가 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젊었을 때부터 플랜 B를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당연히 '신인'이 되는 일이다. 숙련된 분야와 더불어 새롭게 시작하는 분야를 가지고 있으면 전체성이라는 의미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무언가 시도해 보는 건 좋은 일이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특별히 무언가가 되지 않더라도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플랜 B는 비록 금전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그 일에 몰두해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활력소가 되어 기존에 하던 일도 더 잘된다.
욕망의 추구를 돕는 플랜 B 기획력은 자신의 인생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데 필수 요소다.
- 플랜 B를 생각하는 연습



성공에만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만의 작은 과제를 통해 기쁨을 발견할 수도 있다.
플랜 B를 생각하는 일은 플랜 A에 집착을 없애는 일이기도 하다.
처음에 희망한 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대안으로 다른 계획들을 생각하는 것은 다소 성가신 일이다. 하지만 그런 귀찮은 일을 받아들이면 스스로 방법을 찾고 스스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창조적인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
- 플랜 B 연습장



우리는 각자 자신이라는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어떤 대상에 흥미를 가질지, 어디에 시간을 할애할지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일이 인생의 경영인으로서 내리는 판단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축은 자기 안에서 발굴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CEO이며 자신의 성공은 스스로 결정해도 좋다.
인생에는 많은 선택지가 있다. 그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 때는 단기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까지 고려해야 한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잘 보이지 않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도 왠지 '이걸 더 해보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게 있으면 조금씩 해보면 된다.
다들 그렇게 어느 정도는 선택을 하고 있겠지만 앞으로는 더욱 주체성을 가지고 선택해 나가자. 학교에 다니고 회사에 들어가고 조직에서 일하는 상황에 익숙해진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해도 좋다는 사실을 바로는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 결정한 작은 일을 하나만 시작해도 요령이 생길 것이다.
-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의 CEO다



사실 어떤 게 최선이라는 객관적인 '답'은 없다. 그렇게 하는 게 좋을지 아닐지 알 수 없어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영자'라고 하는 것이다. 돈이 되지 않아도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쓸지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그 일을 할 때 싫증이 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상은 비단 금전적인 것만은 아니다. 인맥의 형성 혹은 만족감, 기쁨이 모두 보상이다.
'프로가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라는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자. 원했던 일을 솔직하게 해보는 게 얼마나 큰 만족감과 기쁨을 가져다주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인생은 가능성이 묻혀 있는 무덤이다



생각해 내기는 단순히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생각해 내기는 자신의 인생을 개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다.
생각해 내는 힘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그곳에는 상상할 수 없는 극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설레지 않는가? 생각해 내기는 향수가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다.
-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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