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잊혀진 자산, 퇴직연금 미청구 금액을 찾는 방법

 
 



폐업한 기업에서 일하셨던 분들, 혹시 놓친 퇴직연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무려 1천100억 원이 넘는 퇴직연금이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미청구 퇴직연금을 어떻게 찾아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당신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안내하려고 합니다.
 
 
 

 
 
 
근로자가 찾지 않은 퇴직연금이 1천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폐업한 기업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106억 원의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2만1천33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6만8천324명의 근로자가 해당되며, 이는 2021년과 2022년에도 1천200억 원 이상의 미청구 퇴직연금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미청구 퇴직연금 중 대부분인 1천77억 원(97.4%)은 은행에, 나머지는 증권사(16억 원, 1.5%)와 보험사(12억 원, 1.1%)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회사가 도산하거나 폐업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근로자들은 퇴직 후에도 기업의 지급 지시 없이 직접 가입한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방법을 몰라 미청구 퇴직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금융회사들은 미청구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를 통해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는 자신의 적립금이 어떤 금융회사에서 운용 및 관리되고 있는지, 연금상품명과 적립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의 '내 연금조회' 서비스 바로가기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만약 미청구 적립금이 있는 경우,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적립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은 이 과정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금융결제원 모바일 앱인 '어카운트인포'에서도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금융사들은 폐업 기업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고객에게 미청구 연금의 보유 사실과 수령 절차를 맞춤형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한, 비대면 청구 및 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하여 연말까지 완성할 예정입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권리이자 노후를 대비한 중요한 자산입니다. 폐업 기업 근로자분들은 잊혀진 퇴직연금이 있다면 지금 바로 찾아보세요. 정부와 금융권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미청구 퇴직연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