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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경고에도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높은 성장세 유지 중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4. 1. 8.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분류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중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제로 탄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탄산음료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제로 탄산음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작년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군(2B)’에 추가로 분류했습니다. 이로써 인공 감미료의 다량 섭취가 신진대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러 기관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HO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다르게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오히려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논란과 반박이 촉발된 상황에서도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제로 탄산음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시장은 아시아에서도 제로 탄산음료 수요가 높은 편이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서 제로 탄산의 비중은 2023년 예상 판매량 기준 29%로, 아시아 평균보다 월등히 높습니다(10.6%). 중국은 17%, 일본은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국내 제로 탄산음료 판매액은 전년 대비 45% 예상 성장하여,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국내 제로 탄산음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국내 음료 시장의 특징으로 설명하며, 초기에는 일반·가향 탄산수와의 경쟁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노슈거·논알콜 음료로 주류 브랜드 간의 경쟁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공 감미료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의 수요 급증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부교수인 조담 수에즈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대체 감미료의 과도한 섭취가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부정적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WHO도 지난해 권장사항에서 "인공 감미료는 장기 섭취 시 신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섭취량 조절을 권고하였습니다.

과도한 아스파탐 섭취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학술지 '영양 리뷰'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스파탐의 과다한 섭취가 체내 인슐린과 GLP-1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며, 인공 감미료 섭취 후 단맛을 더 선호하고 식이 조절을 방해하는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호주 연구진은 인공 감미료가 니코틴, 알코올, 마약과 유사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2016년 '프론티어즈' 뇌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장기간 과도한 인공 감미료 투여로 뇌 신경망이 변형되었고, 이로 인해 식이 장애 및 중독과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인공 감미료도 설탕과 마찬가지로 뇌신경과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 감미료에 대한 연구결과와 WHO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제로 탄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노슈거·논알콜 음료로의 경쟁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는 유로모니터의 분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우려가 높아지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음료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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