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 중 3개를 목표로 삼고 갑니다. 행운이 더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떠났습니다. 여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 6명, 홍승진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5명, 의무·지원 스태프를 더한 총 13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목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양궁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큽니다. 양궁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총 5개 종목이 치러집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금메달 4개를 휩쓸었던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5개 중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게 금메달 3개는 '최소한'의 목표입니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전부 다 컨디션 100%로 유지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주목받는 여자 단체전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을 제외한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은 지난해까지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우려를 샀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올해 월드컵 1, 2차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잇따라 중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3차 대회 단체전에서는 우승했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대결은 없었습니다.
홍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게 큰 걱정이었지만,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30%에서 100%까지 올라왔다"며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단체전 호흡을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패한 것이며, 지금은 100%로 준비됐다. 결승에서 만난다면 자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회장사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대표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습니다. 진천선수촌에 파리 앵발리드 사로를 본뜬 '세트'를 만들어 자체 '스페셜 매치'를 두 차례 치렀습니다. 현대차에서 지원한 '감정 없는' 로봇 궁사와 승부를 펼치며 '고득점 능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의 홈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경기도 여주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도 했습니다.
김제덕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이제 선수들이 파이팅하는 모습, 팀워크 잘 맞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도 준비는 계속됩니다. 선수촌과 별도로 '휴게실' 성격의 숙소를 앵발리드 인근 200m 거리에 마련해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앵발리드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의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종합 스포츠클럽의 경기장을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나는 훈련과 철저한 준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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