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케네스 유진 스미스의 사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주입하여 집행하는 새로운 사형법이 도입되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1988년에 발생한 여성 살해 사건으로 35년째 수감 중이었으며, 이번 도입된 사형법을 통해 사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강한 반발과 의료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25일(현지시간)에 진행되는 케네스 유진 스미스의 사형은 질소가스 주입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방식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주입하여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앨라배마,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등 3개 주에서만 허용된 새로운 사형법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 방법을 통한 사형이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는 1988년에 발생한 45세 여성 살해 사건으로 수감되어 35년째 수감 중입니다. 최근에는 2022년 11월에 사형 실행 장소에 입소했는데, 당시 독극물 주사를 위한 정맥을 찾지 못해 사형 집행 영장이 만료된 적이 있습니다. 주 정부는 기존 방식으로는 스미스의 사형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질소가스 주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스미스 측은 지난주 미국 연방 대법원에 주 정부의 2차 사형 집행이 '비정상적이고 잔인한 형벌'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8조 등을 위반했다며 형 집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24일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미스 측은 제11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형 집행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해당 법원이 이를 기각할 경우, 질소가스 주입 사형은 현지시간 25일 0시부터 26일 오전 6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질소가스 주입 사형법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엔고등인권판무관실(UNHCHR)은 "우리는 질소가스 주입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이는 국제 인권법상 고문이나 다른 잔인하고 비인간적이거나 모멸적인 대우 및 형벌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NHCHR는 앨라배마주에 대해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정부는 질소가스 주입이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기 때문에 고통이 없는 인도주의적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뇌졸중,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소가스 주입으로 인한 저산소증 사망이 고통이 없다는 충분한 임상 연구도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미국 에모리의대 마취과학 부교수인 요엘 지보트 박사는 "사형 집행관 입장에서 사형수가 금방 눈을 감고 잠에 든 듯 사망해버리니 고통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은 그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서의 이번 사형 사건은 질소가스 주입법 도입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권과 의료적 측면에서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형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련된 소식을 주시하며 미국의 사형 정책에 대한 변화와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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