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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사찰 소장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으로 갈등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11. 30.



일본 정부가 도쿄 한 사찰에 안치된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일 갈등의 불씨가 촛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30일, 일본 정부는 도쿄의 조조지(增上寺) 사찰 소장품 중 '불교 성전 총서 3종'과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의 참상을 담은 사진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교 성전 총서 3종'은 중국 남송 시대와 원나라 시대, 한국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대장경 목판으로, 조조지에 의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국제적인 갈등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한국의 불교계에서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문부과학성은 이 인쇄물이 에도 막부 시기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집하여 조조지에 기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많은 대장경이 왕조의 변천과 전쟁으로 인해 흩어져 사라졌는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의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인쇄물을 2025년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에 대한 등재 신청도 가능하며,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 중 하나인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에 대한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한국 불교계 등에서 큰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미 2021년에 일본이 조조지 '불교 성전 총서 3종'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후, 이번에 다시 신청하려는 계획은 국제적인 갈등을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인 유물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전망이며, 양국 간의 대화와 협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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