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끄적끄적

빈 병 팔기로 어린이 돕기, 85세 할머니의 따뜻한 성금 이야기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12. 11.

 

 

안동의 이필희 할머니가 따뜻한 마음으로 1년간 모은 빈 병을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3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독특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의 이웃에 대한 큰 마음과 나눔의 가치를 알아봅니다.

 

 

 

 

 

 

안동의 옥동에 사는 80대 어르신 이필희 할머니가 1년간 모은 빈 병을 판 돈과 생활비를 조금씩 모아 만든 성금 30만 원을 옥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성금과 함께 어린이용 일기장 1장에 손수 적은 편지도 전해졌습니다.

이필희 할머니 편지

 

편지에서 할머니는 자신의 동기와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제 내 아이들이 부자는 아니더라도 배 안 고프게 밥 먹고 따뜻한 방에서 잠자고 할 수 있으니 나도 이제 인생길 마지막에 좋은 일 한번 하는 게 원"이라며 "생애 처음이고 마지막으로 불우한 어린이한테 써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할머니는 올해 1월부터 운동 삼아 쓰레기장을 돌아다니며 빈 병을 모아 판 돈 15만 원에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더해 30만 원을 만들었다고 편지에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과거에 공부도 못하고 눈뜬 맹인이라 근로자복지관에서 한글공부로 배운 글을 동장님이 이해해 주길 부탁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 할머니가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김지화 옥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힘들게 마련해주신 어르신의 마음이 어떠한 나눔보다 크고 소중하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아동을 비롯해 힘든 이웃에게 소중히 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필희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어르신의 나눔 정신을 기리며, 우리도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