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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미끼 특판 적금, 연 10% 인상에도 실질 이자는 겨우 4만원?" 고객들에게 경고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4. 2. 2.

 

 

새해가 밝아 은행계는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금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는 은행들이 선보이는 고금리 '미끼' 특판 적금 상품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실질적인 수익에 주목해보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은행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금리 '미끼' 특판 적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높은 금리를 강조하면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월 납입 한도가 적고 만기가 짧아 실질적인 수익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최근에 최고 연 10% 금리를 자랑하는 '코드K 자유적금' 특판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인 연 3.6%에 추가로 연 6.4%의 우대금리를 더한 것으로, 현재 은행권에서 제공되는 최고 수준의 금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특판은 오는 14일까지 선착순 1만좌에 한하여 판매되며, 특별한 조건 없이 자동이체 설정이나 체크카드 사용 등을 요구하지 않고 연 10% 금리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이 상품의 납입 기간과 한도를 살펴보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한정적입니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6개월이며, 월 최대 납입 한도는 3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이자는 세후 4만4410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에 최고 연 3.5% 적금 상품에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와 동일합니다.

대구은행이 최고 연 6%의 높은 금리를 자랑하는 '더쿠폰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엠(iM) 뱅크'를 통해 혜택 알림용 앱 알림에 동의할 경우 쿠폰을 받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품의 납입 한도를 살펴보면 최대 월 2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기 1년을 채웠을 때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6만5980원으로, 같은 기간에 50만원을 최고 연 2.4% 적금 상품에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와 동일합니다.

신한은행이 최고 연 5%의 높은 금리를 약속하는 '신한 슈퍼쏠(SOL)포인트 적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적금은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 시 연 0.5%포인트,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 이상 매달 입금 시 연 0.5%포인트(최고 연 2.5%포인트·최대 5개월 적용)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적금은 월 납입 한도가 3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고, 예치 기간은 6개월입니다. 만기까지 최대한도를 부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2만2200원으로, 같은 기간에 50만원을 최고 연 3% 적금 상품에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와 동일합니다.

최근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고금리 특판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고객 이탈 방지와 자금 확보에 주력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해에는 은행채 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예·적금 금리가 3%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예·적금 잔액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은 11월 말 868조7369억원에서 12월 말 849조2957억원으로 19조4412억원이 감소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최고 금리만 강조하는 은행의 예·적금 광고에 제동을 걸고, 이로 인해 은행들이 월 납입 한도를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은행들이 고금리를 받기 위해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상품을 출시했는데, 금융 당국은 금융상품 계약에 따라 제공되는 설명서와 광고에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그 이후 은행들이 최고 금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는 등 우대금리 요건을 완화했지만, 동시에 월 최대 납입 한도와 납입 기간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적금은 고수익 투자 상품이라기보다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인 만큼 중장년층보다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이용한다"며 "이 분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금리 경쟁이 발생하다 보니 은행들이 고금리를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이 새로운 해를 맞아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고객들은 높은 금리에 유혹되지 않고 실질적인 수익을 고려하여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금융 당국의 제동과 함께 은행들은 월 납입 한도를 조정하고 있어, 고객들은 자신의 목표에 맞는 상품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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