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밥, 왜 밥솥에 두면 안 될까? 남은 밥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오늘 밥 좀 남았네. 그냥 밥솥에 두자. 내일 아침에 먹으면 되겠지.”이 말, 정말 많이들 하시죠?그런데 그 ‘그냥’이 우리 몸에 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보온 상태의 밥솥 안,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않습니다.그 안에서 벌어지는 과학적, 위생적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볼게요. 1. 보온이 아니라 ‘느린 부패’다밥솥의 보온 온도는 약 60~70도입니다.이 온도는 세균이 살기엔 다소 높은 온도처럼 보일 수 있지만,실제로는 일부 세균(특히 바실루스 세레우스 Bacillus cereus)이살아남아 증식하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바실루스 세레우스란?• 밥, 국수, 면류 등에 자주 생기는 식중독균•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 63도 이하의 온도에서 천천히 자라며,보온..
2025. 6. 10.
페르소나(Persona), 나는 누구이고,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가?
거울 앞에 선 당신, 그 모습이 진짜 당신인가요?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나’를 연기합니다. 직장에서는 친절한 동료로, 집에서는 무뚝뚝한 자녀로, 연인 앞에서는 배려심 많은 사람으로. 그런데 그 모든 모습이 다 ‘진짜 나’일까요?우리가 사회 속에서 쓰는 가면, 바로 ‘페르소나(Persona)’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왜 가면을 쓰는지, 그리고 그 가면 속 진짜 나는 누구인지를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페르소나란 무엇인가?‘페르소나’는 라틴어로 ‘가면’을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배우들이 얼굴에 쓰던 가면에서 유래했죠.심리학자 카를 융(Carl Gustav Jung)은 이 단어를 빌려, “사회 속에서 우리가 보이는 자아, 즉 사회적 가면”을 설명했습니다.쉽게 말해..
202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