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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주는 엄마, 도덕적 문제?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3. 11. 17.

 

 

한 작은 가정에서 벌어진 윤리적인 갈등이 이웃과 독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엄마의 선행으로 인해 할머니에게 주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고민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간단한 풍경에서 나오는 윤리적 고민을 다루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의견을 자아냅니다.

 

 

 

 

17일에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는 폐지를 줍는 할머니에게 엄마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주는 행동이 고민거리가 되어 이목을 모았습니다. 글의 작성자인 A씨는 엄마 또래의 여성들에게 이야기하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A씨가 사는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에 분리수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폐지를 줍는 할머니는 화요일 새벽이나 월요일 저녁에 아파트를 돌며 폐트병이나 상자 등을 수거합니다. A씨의 어머니는 할머니를 만날 때마다 냉장고 속에 있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볶음밥, 만두, 즉석밥, 라면, 냄새 나는 쌀 등을 할머니에게 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번은 중국집에서 얻은 중국산 김치 한 포대를 엄마가 할머니에게 건네면서, A씨는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며 김치통을 씻어서 주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정리할 때마다 할머니가 오시면 주겠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A씨는 처음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할머니에게 주지 말고 버리자"고 제안했지만, 엄마는 "할머니가 달라고 해서 주는 것이 문제가 되냐"는 식의 말을 하며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것을 할머니에게 얘기하고 주는 것이고, 냉동이라 괜찮다며 A씨를 꾸짖었습니다. A씨는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이며 배가 고프다는 날에만 찾아와 음식을 요청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음식을 주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품고, 엄마에게 "모르는 척하는 게 맞는 거냐"고 하소연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일부는 "본인이 못 먹는 거면 다른 사람도 못 먹는 거 아닌가"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에는 "할머니가 원해서 받아가는 거면 어쩔 수 없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 굶는 것보다 낫다"는 입장도 나타났습니다.

 

 

 

 

이 가정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작은 풍경이 어떤 큰 논란의 소지를 가질 수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종종 우리의 행동이 도덕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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