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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이용한 요리의 궁금증? 국물에 소금을 넣으면 거품이 생기는 원인, 끓일 때는 차가운 수돗물 사용, 첨가물 제거를 위한 데치기의 효과

by 봄꽃이랑 기쁨이랑 꽁냥꽁냥 2024. 3. 12.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 바로 '물'. 특히 요리할 때는 스프와 스튜 뿐만 아니라 반죽을 빚거나 채소를 데치는 데에도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당연하게 사용되는 만큼, 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적은 드뭅니다. 예를 들어, 왜 많은 사람들이 '찬물'을 끓일까요? 또한 끓는 수프에 소금을 추가하면 왜 갑자기 거품이 터지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물과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돗물 끓일 때 차가운 물 사용의 중요성과 물 관리 팁

차가운 수돗물과 뜨거운 수돗물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우리 집에 도달합니다. 차가운 물은 직접 수도관을 통해 나오는 반면, 뜨거운 물은 보일러 파이프를 통해 가열되어 집에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일러 파이프 내의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이 물에 녹아들어 갈 수 있으며, 이러한 중금속은 끓임으로써 제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리나 음용수 준비 시 차가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가운 물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수도관을 청소하지 않으면 물에 중금속이 섞일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약 5년에 한 번씩 수도관을 청소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는 집에서 사용하는 물의 품질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부의 '물 사랑'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거주 지역의 시청이나 군청에 연락해 물질 검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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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소금을 추가하면 끓는점이 달라질까?

물은 100도에 도달하면 증발하기 시작합니다. 소금(NaCl)을 물에 추가하면, 소금의 나트륨 이온(Na+)과 염화 이온(Cl-)이 물 분자를 끌어당겨 증발을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물이 증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고, 결국 끓는점이 상승하게 됩니다.

요리할 때 사용하는 소금의 양은 실제로 끓는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소금을 일반적으로 추가하는 양으로는 끓는점이 대략 1도 정도밖에 상승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 변화는 요리 과정에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을 추가함으로써 끓는점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요리에 있어서 그 영향은 미미하다고 안심해도 좋습니다.

 

 

끓는 물에 데치기로 식품 첨가물 줄이기

대부분의 식품 첨가물은 열에 민감하여, 끓는 물에 잠깐 데치는 것만으로도 상당량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첨가물이 열을 받으면 분해되거나 용해되어 식품에서 분리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 제품에는 나트륨 니트라이트 같은 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과다 섭취 시 구토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2-3분간 데치면 이러한 첨가물의 약 80%가 제거됩니다. 소시지가 식용 플라스틱이나 돼지 창자로 코팅되어 있는 경우, 몇 군데를 잘라낸 후에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컨에도 항산화제, 나트륨 니트라이트, 인공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끓는 물에 데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어묵 같은 경우, 보존제로 사용되는 칼륨 소르베이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역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또는 이미 끓였던 물이 더 빨리 끓을까?

물을 냉동하거나 끓일 때, 물 속에 포함된 기체가 사라집니다. 이 기체들은 물이 끓는 동안 에너지를 흡수하며, 기체가 사라지면 물이 끓는 과정에서의 열전달이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매우 미세하여 실제로 끓는 시간에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냉동했거나 끓였던 물을 다시 끓일 때, 물의 끓는점 자체가 약간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아, 물이 더 빨리 끓는다는 것을 실제로 관찰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물을 빨리 끓이고 싶다면, 물의 초기 상태보다는 냄비의 재질이나 뚜껑의 사용 여부와 같은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끓는 수프에 소금을 추가했을 때 거품이 많이 생기는 이유

물이나 수프가 끓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은 물이 기체 상태로 변화할 때 시작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작점을 '핵(nucleus)'이라고 하며, 소금을 추가하면 소금 입자가 이 핵의 역할을 합니다. 소금 입자 주위에서 물 분자들이 기체로 변화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거품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거품이 많이 생기는 현상은 소금이 거품 형성의 핵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며, 불순물의 존재와는 무관합니다.

일반적으로 물이나 다른 액체에 불순물이 많으면 거품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끓는 수프에 소금을 추가했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은 불순물의 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순전히 물리학적 현상으로, 소금 입자가 핵의 역할을 해서 거품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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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끓일 때, 꼭 '찬 수돗물' 써야한다? 조리수 팩트체크 [주방 속 과학]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재료 중 한 가지는 단연 '물'이다. 탕, 찌개는 물론, 반죽하거나 채소를 데칠 때도 사용된다. 당연하게 쓰던 물이라, 물이 보이는 특성에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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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사용의 중요성부터 소금의 영향, 식품 첨가물 제거 방법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이 많습니다. 요리 시 이러한 사실들을 기억한다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을 이용한 요리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본 이번 글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단순한 행위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찬물과 뜨거운 물의 사용에 따른 중금속 용출 문제는 매우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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